호날두 레드카드 ‘팔꿈치+주먹질’ 축구 말고 이종격투기 진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안 호날두가 경기중 상대 선수를 가격해 퇴장당했습니다.

알나스르는 9일 사우디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알힐랄에 1-2로 패하면서 컵대회에서 탈락했습니다.

알나스르는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오타비오가 쇄도하면서 왼발로 밀어 넣어 앞서가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골 취소의 아수움 속에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알나스르는 오히려 후반 16분 알힐라의 살렘 알도사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이어 27분에는 말콤에세 헤더골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가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후반 21분 호날두가 중앙선 부근에서 터치 라인을 벗어난 볼을 잡는 과정에서 알힐랄의 알리 알불라이히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하면서 곧바로 레드카를 받고 퇴장을 당했습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에 빠진 알나스르는 후반 추가시간 사디오 마네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결과 경기는 알할랄의 2-1 승리고 끝이났고 알힐랄은 33연승으로 최다 연승 세계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는 ‘퇴장 과정은 물론 이후 심판에게 주먹까지 내보인 불명예스러운 행동은 호날두 축구 인생에서 최악으로 기억될 것’ 이라고 꼬집었습니다.